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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Korean Poem] 고백 (My Confession to You)

작성자 사진: mariakang07
mariakang07
2024년 1월 12일
1분 분량

고백


나지막이 터뜨리는 너의 웃음은

봄날의 유쾌한 빗줄기처럼 춤을 춰


그리고 너를 마주보면 나올 듯 나오지 않는 말 


너는 자욱히 낀 나의 안개를

따스히도 걷어주는 햇빛

또 가끔은 위태히 굽이치는 나의 파도를 

조용히도 끌어당기는 달빛 


나는 파도와 같이 넘실대

또 너울대며 네게 쓸려갈 테니

너는 나를 그 흰 빛으로 비추어 

잔잔한 내 수면 위에 그림자를 남겨주길


수면 위에 머무르는 달무리는 

한순간의 흔적이 아닌 오랜 시간의 발자취임으로

시나브로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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